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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전사군인 유족에 2천800만원 위로금 약속 안지켜"

입력 2017-10-19 07:09  

WP "트럼프, 전사군인 유족에 2천800만원 위로금 약속 안지켜"

백악관 "수표 보냈다…대통령 관대함을 언론이 입맛대로 활용 역겨워"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사병의 부친에게 2만5천 달러(2천800만 원)의 개인 위로금과 유족을 위한 온라인 모금 지시를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전사자의 부친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6월 10일 아프간에서 전사한 미 육군 101 공수사단 소속 딜론 볼드리지 상병의 부친인 크리스 볼드리지는 WP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들의 사망 후 몇 주 뒤에 전화를 걸어와 15분간 통화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만5천 달러의 개인 수표를 끊어주겠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 말을 녹음해둘 걸 그랬다"며 "그는 '어떤 대통령도 이러한 것을 한 적이 없지만 나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나와 아내는 우리 아들이 참호전에서 사망했었다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들은 (아프간 병사들에게) 살해당한 것 같다"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히며 진상 규명을 요청했다고 볼드리지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린제이 월터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수표는 보냈다"며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한 관대하고 진지한 표시로 인정돼야 할 것들을 언론이 편파적인 의제를 밀고 가기 위해 활용하는 게 역겹다"고 비판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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