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국제상품박람회에 외국 기업 참여 현저히 줄어"

입력 2017-10-19 10:07  

"평양 국제상품박람회에 외국 기업 참여 현저히 줄어"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지난달 개최한 국제상품박람회에서 외국 기업의 참여가 예년보다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달 25∼28일 개최된 박람회에 총 15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81개는 외국 기업으로 파악됐다.

참가국은 중국, 시리아, 쿠바, 이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몽골, 호주, 이탈리아, 대만 등으로, 각 국가당 1개사가 참가했다.

전시 품목은 의약품, 화장품, 가전, 식료품, 방직물, 신발, 가구, 자연친화형 상품 등이었다.

모스크바 무역관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참가한 이탈리아 국제운송업체 오팀(OTIM)의 마리오 카르닐리아 대표를 인용해 이번 박람회의 외국인 참여도와 규모가 현저히 축소됐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유엔 제재에도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경제 안정성을 홍보하려 했으나 2015년 대비 현저하게 줄어든 러시아 기업 및 외국 기업 참여도를 고려했을 때 제재 영향이 컸다는 게 러시아 언론의 분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국제박람회는 17회째 개최 중이나 현재까지는 시장중심 행사라기보다는 대외 홍보 박람회임을 해외 언론사들의 정보로 추측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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