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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광산 개발활동 상당한 책임"

입력 2017-10-20 03:50   수정 2017-10-20 03:55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광산 개발활동 상당한 책임"

美·호주·브라질 연구팀 조사…열대우림 파괴의 9% 이상이 광산 개발 때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광산 개발활동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브라질 공동연구팀의 조사 결과 2005∼2015년에 사라진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9.2%가 광산 개발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에 광산 개발로 파괴된 열대우림 면적은 1만1천679㎢로 파악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광산 개발활동에도 열대우림 파괴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브라질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다.

앞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북부 아마파 주와 파라 주 사이 4만6천450㎢ 넓이의 '국립 구리·광물 보존지역(Renca)'을 환경보호 대상에서 해제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지난 8월 말 발표했다.

브라질 정부는 광업 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 유치가 필요하며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군사독재 정권 말기인 1984년에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이곳에는 금과 철광석, 구리 등이 대량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의 광산 개발 계획에 대해 각계에서 강한 비난이 제기됐고, 테메르 대통령은 결국 지난달 말 광산 개발 계획을 철회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산 개발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 과학기술부 산하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조사 결과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3년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2013년 8월∼2014년 7월에 4천571㎢로 이전 기간보다 15% 감소한 이후 2014년 8월∼2015년 7월에 24%(5천12㎢), 2015년 8월∼2016년 7월에는 27%(7천893㎢)로 증가세를 계속했다. 2016년 8월∼2017년 7월 기간엔 6천624㎢로 파악됐다.

연구소가 공식적으로 조사를 시작한 1988년 이래 열대우림 파괴가 가장 심했던 것은 2004년의 2만7천772㎢였다. 1988년부터 지금까지 파괴된 열대우림 면적은 42만8천399㎢에 달한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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