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라이벌 고다이라, 日선발전 출격 "기록보다 내용에 집중"

입력 2017-10-20 08:33  

이상화 라이벌 고다이라, 日선발전 출격 "기록보다 내용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 1위를 차지한 일본 고다이라 나오(31)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본 국내 선발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고다이라는 19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치고 스포니치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시즌 첫 대회인데, 기분 좋게 레이스를 하겠다"라면서 "세밀한 기술보다 스케이팅 감각에 초점을 두고 있다. 눈앞의 기록과 결과보다 내용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다이라는 20일 1,500m에 출전한 뒤 21일 주 종목인 500m에 나선다. 22일엔 1,0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고다이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평창올림픽 시즌 대표팀 선발을 노린다.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대표팀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상화의 강력한 라이벌이다.

지난 시즌 이상화가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세계무대를 평정하며 평창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종목에서 6차례 레이스를 펼쳐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월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7 ISU 세계선수권 대회 500m에서도 일본 신기록인 37초 13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상화는 당시 37초 48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달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고다이라가 이상화에 앞섰다.

당시 두 선수는 여자 500m에서 함께 뛰었는데, 고다이라가 37초 39로 우승했고 이상화는 37초7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다이라는 아시안게임 직후 캐나다에서 열린 ISU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 나가 36초75의 일본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상화의 세계기록(36초36)과는 0.39초 차이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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