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5일간 7회 발령, 평균농도는 0.29ppm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올해 인천지역 오존주의보는 작년보다 횟수는 줄었지만, 평균농도는 증가,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 예·경보제 시행 기간에 오존주의보는 총 5일간 7회 발령돼 작년 11일 16회보다는 횟수 면에서 56% 감소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린 작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8월에 저온현상이 발생하고 비가 내린 날도 많아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감소했다.
그러나 오존이 '나쁨' 수준(0.091ppm 이상/시간)을 넘는 경우도 300회가 넘었고, 누적 평균농도도 0.029ppm으로 2015년·2016년의 동기간 누적 0.028ppm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의 평균 오염도와 변동 폭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여름철에 오존주의보 발령 여부를 참고하며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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