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영동에 법사랑타운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20일 오후 광영고등학교 강당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신현숙 광양부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법무부장관은 인사말에서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법무부의 법교육 프로그램도 결합한 법사랑 타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곳 광양에서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법무부는 49곳의 범죄 취약지역에 CCTV나 반사경, 비상벨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해 주민안전체감도가 평균 17% 개선되는 등 범죄율 감소와 주민 불안감 해소에 실질적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 등은 준공식을 마치고 광영고에서 하광공원까지 이동하며 새롭게 정비된 현장을 둘러보고 광영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광양시는 2월 28일 법무부 공모사업에 최종 사업대상지로 유일하게 선정돼 법무부와 함께 마을 안전지도를 만들고 CCTV, 보안등·비상벨 설치 위치 확인과 재점검을 했다.
주민참여를 통한 범죄예방 프로그램과 법교육 강연을 열고 법사랑학교 지정 운영과 안전한 마을 만들기 포스터 대회 개최 등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민상담과 현장분석을 바탕으로 설계안을 마련해 방범용 CCTV와 통학로 펜스를 설치하고, 공·폐가에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물리적 환경개선을 위한 공사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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