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18회 연속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획득

입력 2017-10-22 11:00  

현대중, 18회 연속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획득

44회 UAE 대회서 금 1·동 2개 획득…출전 3명 전원 메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이 18회 연속으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에 3명의 선수가 출전,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조성용(21) 씨가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김형욱(19) 씨와 허구민(19) 씨가 배관과 CNC선반 직종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조 씨는 2014년 전국 기능경기대회 판금 직종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제43회 브라질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아쉽게 탈락했다.

이에 좌절하지 않고 철골구조물로 직종을 바꿔 다시 기능올림픽 도전에 나섰다.

이후 2년 동안 현대중 기술교육원에서 전담교사와 함께 주말, 휴일 가리지 않고 훈련에 매진한 끝에 마침내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철골구조물은 주어진 도면을 해석한 뒤 두꺼운 철판과 파이프 등을 가공해 과제물을 만드는 종목이다.

현대중 소속 선수들은 2013년 제4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은 1983년 제27회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8회 연속으로 금메달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중은 지금까지 국제기능올림픽에 총 100명의 선수를 출전시켰고, 96명(금 48명, 은 15명, 동 11명, 장려 22명)이 입상했다. 대회마다 전문 기술교사와 선수들의 1 대 1 교육을 통해 높은 메달 획득률을 기록했다.


현대중 관계자는 "선진적인 기술교육 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세계 각국에서 회사 기술교육원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현대중 최웅의 부장(52)과 이형구 기원(39)은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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