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대표 사임…신임 대표에 도미니크 시뇨라

입력 2017-10-20 17:46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 사임…신임 대표에 도미니크 시뇨라

"경질 아닌 사임…개인적 이유"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31일 자로 박동훈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다음 달 1일 자로 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 새 대표가 취임한다고 20일 밝혔다.

박 대표의 사임과 대표 교체 사실은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들에게도 이날 오후 처음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대표 교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박 대표가 스스로 사임 의사를 르노 본사에 전달해 수리된 것으로 안다"며 "나이 등 개인적 사유에 따른 사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 등에 따른 경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상황이 모두 좋지 않은 가운데, 특별히 르노삼성만 대표를 갑자기 바꿀 정도로 실적이 나쁘다고 볼 수 없는 만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박동훈 사장은 지난 2013년 9월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한 뒤 2016년 4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후임으로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박 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근무한 4년여 동안 적극적 소통 경영 철학 아래 직원들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측면에서도 2016년 SM6와 QM6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르노삼성의 '리바이벌 플랜(부활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는 2013년 6만 대에서 박 사장이 취임한 2016년 약 두 배인 11만대로 뛰었다.

신임 도미니크 시뇨라 대표는 랑스 에섹(ESSEC) MBA(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에 입사해 르노 재무 담당, RCI코리아(르노삼성 계열 금융사) 대표, 닛산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쳐 현재 글로벌 RCI뱅크앤서비스(Bank & Service)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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