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충북체육회 조석환씨 "충북 종합 2위 뒷바라지할 것"
(충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종 성화 주자로 전국체육대회에 처음 참여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심석희(20·한국체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다잡았다.
심석희는 20일 오후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불을 붙인 뒤 연합뉴스와 만나 "마지막 주자로 나서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남은 올림픽 준비를 다부지게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국체전 성화 점화에는 심석희를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2004 아테네올림픽 복싱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충북체육회 조석환(39)씨가 참여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과 함께하는 의미를 더했다.
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전국체전 현장엔 처음 와봤다는 심석희는 "무척 큰 규모에 놀랐다"면서 "선수들이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큰 의미를 두고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출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그는 이달 초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000m 금메달을 따내며 올 시즌 첫 월드컵 개인전 우승으로 순조로운 준비를 알렸다.
심석희는 "저 자신이 4년 전보다 얼마나 성장했을지 저도 궁금하다"면서 "평창에선 그때보다 발전되고 능숙한 플레이를 하고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경기인에서 지역 체육에 이바지하는 체육회 직원으로 입장이 바뀌어 고향인 충주에서 전국체전을 맞이하는 조석환 씨의 감회도 남달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복싱 페더급 동메달을 목에 건 조 씨는 국가대표 코치 등을 거쳐 현재는 충북체육회에서 전국체전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2007년 제88회 대회 페더급 우승 등 전국체전에서 여러 번 메달을 획득한 경험도 있다.
조 씨는 "선수 때부터 경험한 전국체전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다. 이렇게 영광스럽게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마음이 벅차다"며 미소 지었다.
충북 선수단 지원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는 입장이기도 한 그는 "개회식이 끝나면 절반이 마무리된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씨는 "제가 선수로서 직접 몸으로 느껴봤으니 전국체전에서 어떤 게 중요한지 안다"면서 "충북 선수단이 목표로 하는 종합 2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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