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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PS에서도 쓴맛…김경문 감독의 '잔인한 가을'

입력 2017-10-21 18:12  

10번째 PS에서도 쓴맛…김경문 감독의 '잔인한 가을'

"잘 준비해서 내년에 다시 (우승) 도전하겠다"




(창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가을은 김경문(59) NC 다이노스 감독에게 너무나도 잔인한 계절이다.

10번째 포스트시즌에서도,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6번, NC에서 4번 포스트시즌을 치렀지만, 김경문 감독은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쳐 가을 무대 첫 관문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른 NC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동안 많은 체력을 소진했다.

21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PO 4차전에서 김경문 감독은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러나 두산에 힘에서 밀렸다. 결국 5-14로 참패했고, 그렇게 NC는 가을 무대(PO 전적 1승 3패)에서 퇴장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김경문 감독은 "오늘 정말 멋진 홈런이 많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

두산 오재일에게 4홈런, 김재환에게 1홈런을 허용한 장면을 떠올리며 한 말이었다.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사령탑의 고뇌가 드러났다.

하지만 아쉬움을 감출 수는 없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이겨서 5차전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확실히 오래 가을 야구를 하면서 불펜 투수들이 많이 지쳤다"며 "지난해에도 두산 좌타자를 막지 못했는데 올해도 그 준비가 부족했다"고 곱씹었다.

올 시즌 NC는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면서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PO 패장' 김경문 감독으로서도 자부심을 느낄만한 부분이다.

김 감독은 "패한 팀 감독으로 '좋았던 점'을 얘기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올해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며 '2018년 어떻게 팀을 꾸릴까'에 대한 그림이 어느 정도 나왔다"고 했다.

2017년 가을은 김경문 감독에게 또 시련을 남겼다.

하지만 김 감독이 자주 하는 말처럼 내년에도 야구는 계속된다.

김경문 감독은 "잘 준비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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