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타석 및 4홈런·9타점…가을야구 역사 바꾼 오재일

입력 2017-10-21 19:00  

3연타석 및 4홈런·9타점…가을야구 역사 바꾼 오재일




(창원=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이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사를 새로 썼다.

오재일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치고 2볼넷 9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4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4홈런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2개가 최다였다. 앞서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의 김유동을 포함한 31명의 타자가 포스트시즌에서 2홈런을 터트렸다.

오재일은 이날 6회와 8회, 9회에는 3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이 또한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이다.

9타점도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이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이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그리고 지난 18일 두산 김재환이 NC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기록한 7타점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오재일은 이날 16루타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루타 기록(종전 11루타)도 갈아치웠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홈런을 터트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 5개의 홈런을 친 오재일은 이승엽이 1999년에 세운 플레이오프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4개)도 깨뜨렸다.

플레이오프 단일 시즌 최다 타점(12점, 종전 10타점), 최다 루타(24루타, 종전 23루타) 기록도 모두 오재일의 것이 됐다.

두산은 이번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50득점을 올려 플레이오프 단일시즌 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1999년 롯데 자이언츠가 작성한 종전 기록(40득점)보다 무려 10점이나 더 뽑았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