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상화의 최대 적수로 꼽히는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고다이라 나오(31)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괴력을 과시했다.
고다이라는 21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및 종목별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5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일본 국내 기록(37초39)도 깼다.
시즌 초반 37초대 기록을 세웠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대다수 선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올림픽 시즌엔 2월에 몸 상태를 맞춘다.
36초36의 세계신기록을 가진 이상화도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선발전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38초52와 38초23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다이라는 올림픽을 100여 일 앞두고 시즌 베스트 수준의 기록을 세웠다.
그는 스타트 능력을 알 수 있는 초반 100m 기록도 10초33을 기록해 이상화(1차 레이스 10초57, 2차 레이스 10초53)를 앞질렀다.
경기를 마친 고다이라는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아직 엔진은 뜨거워지지 않았다"라며 "액셀을 밟아 서서히 스피드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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