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접영 200m 2분09초12로 우승…세계선수권보다 2초 이상 느려
"시즌 이제부터 시작…작년보다 좋은 기록에 만족"
(청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수영의 희망 안세현(22·SK텔레콤)은 22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 접영 200m에서 우승한 뒤 울상을 지으며 코치에게 다가갔다.
순위보다는 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안세현은 2분09초12로 골인, 2위 최혜라(2분09초42)에 0.30초 앞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안세현은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인 2분06초67로 4위에 올라 세계 수영계를 놀라게 했다.
3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2초 이상 기록이 뒤처졌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안세현은 이제 새롭게 시즌을 시작한 선수다. 세계선수권 끝나고 3주 정도 휴식한 뒤 훈련을 재개한 지 2개월밖에 안 됐다. 당시 기록만큼 나올 수 없는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안세현 역시 "2분08초대를 생각했는데, 생각한 것만큼은 기록이 안 나왔다. 기록은 아쉬워도 작년과 비교하면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 풀 때까지만 해도 별생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출발대에 서니 긴장되더라. 조금만 덜 긴장했으면 더 좋은 기록이 나왔을 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안세현은 접영 200m에서 2분10초11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국체전부터 시즌을 시작하는 안세현은 작년과 비교하면 1초 가까이 시간을 단축한 셈이다.
안세현은 "이번 대회가 개막전이다. 체전 끝나면 호주에서 훈련하면서 경기에 출전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시즌 최종 목표는 2019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다.
안세현은 "내년에는 (접영) 50m와 100m, 200m에서 모두 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워낙 일본과 중국에 쟁쟁한 선수가 많아 (금메달을) 장담하기 힘들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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