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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진흙탕 집안싸움 점입가경…자중자애해야"

입력 2017-10-23 11:19   수정 2017-10-23 15:39

與 "한국당 진흙탕 집안싸움 점입가경…자중자애해야"

홍준표 방미 겨냥 "시험 기간 중 수학여행 가는 것…중단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탈당 권유를 둘러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의 난타전과 관련, 자중자애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대표를 포함한 한국당 의원단의 미국 방문에 대해서도 국정감사 기간 중 해외 출국은 부적절하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국당 혁신위의 탈당권고를 두고 홍 대표와 친박 의원들간 진흙탕 싸움이 점입가경"이라며 "문재인 정부 첫 국감에서 본인들의 적폐가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일말의 죄의식도 없이 밥그릇 찾기에만 몰두하는 제1야당의 모습에 국민은 혀를 찰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제발 자중자애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한국당이 협치의 파트너로서 건강한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그 누구보다 바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당으로서 기본적 자세마저 잃어가는 한국당의 모습에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우려스럽다"며 "한국당이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놓아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홍 대표의 방미와 관련해 "홍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며 "제1야당 대표의 안보 역주행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전술핵 재배치 요구를 위한 방미는 동북아 정세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우리 외교의 운신 폭을 스스로 좁히는 꼴"이라며 "국익이 아닌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쓰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해 "범죄에 대한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해 자기 변명으로 일관하는 뻔뻔함에 놀라울 뿐"이라며 "정치 보복 프레임이 결코 (박 전 대통령을) 양심수로 대접해주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박 수석부대표는 홍 대표의 방미에 대해서도 "국정감사 진행 중에 10여명의 의원단이 해외로 나가는 것은 국회 운영 원칙과 규정에 위배된다"며 "학생이 시험 기간에 수학 여행 현장학습 가자는 것과 다르지 않고, 국감장을 지켜야 할 의원들을 해외로 빼가는 국감 방해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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