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국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도시재생한다

입력 2017-10-24 06:00  

서울시, 영국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도시재생한다

로컬리티·소셜라이프와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영국에서 마을 만들기,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도시재생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혁신기관 '로컬리티', '소셜라이프'와 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이들 기관 직원들이 방한해 이달 18∼21일 나흘간 주민 주도의 지역재생 정책 제언을 위한 워크숍을 연 끝에 이뤄졌다.

'로컬리티'는 모범적인 도시재생 사업으로 통하는 런던 코인 스트리트 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기관이다. 방치된 유휴 토지나 빈 건물을 공공기관이나 지역 공동체가 싼 가격에 사들여 주거·상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여기서 창출된 수익을 다시 지역 주민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모델을 적용한다.

'소셜 라이프'는 지역 공동체를 통한 재개발 방안을 연구하고,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단체 활동을 할 때부터 이들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고 한다. 서울시는 현재 두 기관에 직원을 파견해 교류하고 있다.

로컬리티의 토니 암스트롱 대표는 "서울시와의 워크숍을 통해 최소 임대 기간이 25년인 영국과 달리 열악한 한국의 임대조건, 임차인·임대인 사이 힘의 불균형 등 두 도시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인력 파견, 교육 훈련 등 서울시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라이프의 데이비드 모이니한 프로젝트 디렉터는 "서울에서는 공동체 활동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며 "런던에서 사용하는 여러 방법을 서울에서도 적용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런던의 성공적인 지역재생 경험이 서울 현장의 고민을 푸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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