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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에너지규제위원들 "원전·화력 돕는 트럼프 정책은 시대역행"

입력 2017-10-24 09:35  

前에너지규제위원들 "원전·화력 돕는 트럼프 정책은 시대역행"

전직 FERC 위원 8명, 공개서한 내 트럼프 에너지정책 비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원자력과 화력 발전을 지원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정책에 전직 에너지 규제위원들이 "시대역행"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전직 위원 8명은 이날 공개서한에서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중대한 후퇴"라고 부르며 전력 시장을 교란시키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석탄, 원자력 발전과 같은 자원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시장을 교란시키고 필연적으로 고객의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한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FERC 전 위원장 5명을 포함, 로널드 레이건 정부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 정부에서 에너지 위원을 역임한 인물들이다.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이 추진하는 정책은 원전과 석탄 화력 발전소들이 국가 전력망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방안이다.

페리 장관은 이 정책이 허리케인 하비, 어마 등으로 일어났던 광범위한 전력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방안이 발표되자 미 공공전기협회는 성명을 내고 FERC에 이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 정책이 정당한 이유 없이 고객들에게 심각한 비용을 전가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국가 전력망을 감독하며 에너지정책을 승인, 결정하는 FERC는 페리 장관이 제안한 방안을 12월 중순까지 검토,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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