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4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2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4거래일 만에 1,12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줄곧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는 26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점진적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예상되는 게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모멘텀이 특별히 없었다"며 "ECB 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에 전반적인 약달러 분위기가 작용해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달러화에 대한 지지력이 작용하고 대북 리스크가 여전해 환율 하락폭은 제한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9분 현재 100엔당 992.69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50원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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