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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조사 연장 결의안 오늘 투표…러 반대

입력 2017-10-24 16:07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 연장 결의안 오늘 투표…러 반대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시리아 북부의 반군 지역 칸셰이쿤에서 사용된 화학무기의 책임소재 규명을 위한 조사단 활동 연장을 담은 미국 발의 결의안을 놓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4일(현지시간) 투표에 나선다.

하지만 시리아의 맹방 러시아가 이에 반대하고 있어 결의안 통과 여부는 확실치 않다.

러시아는 유엔 합동조사단(JIM)의 조사 프로그램을 비난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13일 기자들에게 조사단 활동 연장 결정 전 오는 26일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조사단 조사 결과를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유엔 군축위원회 회의에 참석 중이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보고서가 나오기 전 결의안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안보리 회원국들이 조사단 활동 연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칸셰이쿤 공격에 시리아가 책임이 있는지를 규명할 보고서를 먼저 보고 싶어한다고 헤일리 대사는 주장했다.

그럴 경우 러시아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및 JIM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는 "러시아의 입장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4일 시리아 칸셰이쿤에서는 화학무기 공격 사태가 발생해 9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칸셰이쿤 공격은 카메라 앞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들이 유포되면서 전 세계적인 공분을 일으켰다.




미국은 시리아 군사정권에 공격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 사태에 대한 응징으로 화학무기 공격의 시발점으로 분석된 시리아 홈스 주(州) 알샤이라트 공군기지를 폭격했다.

이에 대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OPCW 조사단은 지난 6월 30일 낸 보고서를 통해 칸셰이쿤에서 신경가스인 사린가스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단은 화학가스를 누가 사용했는지 책임 소재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책임 소재 결정 권한은 JIM에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 서방이 시리아가 사린가스를 사용했다는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6월 30일자 보고서를 "편향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JIM 조사관들은 지난해 시리아 정부가 최소한 세 차례의 염소가스 공격 배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최소한 한 차례의 겨자가스(mustard gas)를 사용했다고 규정했다.

ky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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