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화 식물세포로 멸종위기 식물 7종 증식…특허 출원

입력 2017-10-25 12:00   수정 2017-10-25 12:03

미분화 식물세포로 멸종위기 식물 7종 증식…특허 출원




(세종=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미분화 식물세포(캘러스)를 이용한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 7종의 증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분화 식물세포란 식물의 상처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세포로, 식물호르몬 처리 방식에 따라 목적에 맞게 잎, 줄기 등의 식물기관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증식에 성공한 멸종위기종 식물은 층층둥굴레, 섬현삼, 분홍장구채, 가시연꽃, 큰바늘꽃, 매화마름, 대청부채 등이다. 이 가운데 층층둥굴레, 섬현삼, 분홍장구채, 가시연꽃, 큰바늘꽃 5종의 미분화 식물세포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것이다.

자원관 연구진은 층층둥굴레와 매화마름 2종의 미분화 식물세포 유도 및 증식기법에 관해 올해 5월과 6월에 특허를 출원했다. 나머지 5종도 연내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앞으로 미분화 식물세포로부터 식물체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증식·분화조건 연구를 추진해 개체 복원과 실험실 내 장기보존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미분화 식물세포를 식물체로 분화시키는 연구를 비롯해 야생개체의 생육특성연구를 병행하고 있고, 향후 생물자원 상용화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대량증식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생물자원 보존과 활용을 위해 멸종위기종 식물을 포함한 미분화 식물세포 관리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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