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주문한 빵·도시락 취소 안 돼 정상 급식 차질"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지만 25일 일부 학교가 정상적인 급식을 하지 못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충북도내 41개교에서 정상적인 급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송중 등 26개교는 빵과 우유 등 급식대용품을 제공했고, 청주외고 등 8개교 학생들은 외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5개교는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게 했고, 2개교는 단축수업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돌입 가능성 때문에 각 학교가 빵과 도시락을 미리 주문했다"며 "이미 대금을 지급한 곳도 있고, 주문을 취소할 경우 업체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급식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26일에도 15개교가 정상 급식을 하지 못한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4일 "근속수당 인상과 임금체계 개편에 (교육 당국과) 합의했다. 25∼26일 총파업은 유보한다"고 밝혔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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