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문화예술인 호찌민-경주엑스포에서 한국문화 알린다

입력 2017-10-25 15:26  

유명 문화예술인 호찌민-경주엑스포에서 한국문화 알린다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문화예술인이 대거 참여해 한국 문화를 알린다.






다음 달 11일 엑스포 개막 축하공연에는 국수호 디딤무용단이 신라 왕궁을 배경으로 신라 춤과 노래를 담은 무용극을 펼친다.

무용단을 이끄는 국수호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로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국립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지냈고 88서울올림픽 개막식과 2002년 월드컵 개막식 안무를 총괄했다.

한·베 패션쇼(18일)에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패션쇼가 열린다. 그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 한복 디자인을 맡았고 2013년 이스탄불-경주엑스포와 2015년 실크로드 경주'에도 참여했다.

패션쇼에서는 두 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과 아오자이를 테마로 특색있고 다채로운 패션을 소개한다.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한·베 영화제에는 영화 '타짜'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박현진, 조성희 감독, 배우 최지우 씨 등 유명 영화인이 참석한다.

한·베 미술교류전에는 수묵화 거장인 박대성 화백과 중요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 김해자 씨, 혼자수 작가 이용주 씨 등이 참가해 회화, 공예, 민화, 자수, 누비 등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누비장 김 씨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때 입은 분홍색과 하늘색 누비옷을 제작한 명인이다.






당시 고급스러운 천연염색과 꼼꼼한 손바느질,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았다.

한·베 음악의 밤(21일)에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으로 처음 우승한 베트남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Dang Thai Son)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엑스포에서 베트남과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 수준을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찌민-경주엑스포는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베트남 호찌민 시청 앞 응우옌 후에 거리, 9·23 공원, 통일궁,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열린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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