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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브렉시트·트럼프 선출에 '덤앤더머' 조롱

입력 2017-10-25 16:53  

블룸버그, 브렉시트·트럼프 선출에 '덤앤더머' 조롱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전 뉴욕시장이자 경제전문 매체 블룸버그의 CEO 마이클 블룸버그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을 향해 "멍청한 짓"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런던에 문을 연 블룸버그 유럽 본부 새 사옥을 찾은 블룸버그 전 시장은 "브렉시트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을 제외하고 한 나라가 할 수 있는 가장 멍청한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의 전 아내는 영국인이고 내 딸들도 영국 국적으로 우리는 영국을 사랑한다"며 "영국은 우리나라의 아버지와 같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그렇지만 지금 하는 일을 보면 잘한다고 하기 어렵다"면서 "영국은 전에 그랬던 것처럼 좋은 협상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국과 미국을 지칭하며 "일부 직원들은 '더는 여기서 일하고 싶지 않다. 다른 지역으로 전근을 갈 수 있느냐? 이 나라는 이민자를 싫어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욕에 본사가 있는 블룸버그는 영국에 4천명, 전 세계에서 약 2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약 2주 전 보스턴에서 열린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서도 "잘하고 있던 나라가 왜 이제 와 망치려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브렉시트 결정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런던의 비싸고 큰 두 건물에 새 유럽 본사를 연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줄 알았다면 이 일을 했을까?"라며, 브렉시트 결정을 예상했다면 런던에 투자하지 않았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의 재산은 약 475억달러(53조6천억원)에 이른다.

그는 한때 공화당원이었으나 현재는 당적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또한 지난 미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했으며 트럼프 당시 후보를 비판했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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