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과학자·건축가가 미술관에 모인 까닭은

입력 2017-10-25 16:57   수정 2017-10-25 19:05

철학자·과학자·건축가가 미술관에 모인 까닭은

국립현대미술관, 이플럭스건축과 심포지엄 '슈퍼 휴머니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국제 학술제 '슈퍼휴머니티: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디자인하는가'를 27일부터 이틀간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플럭스(e-flux) 건축과 함께 기획한 이 행사는 각국 철학자, 미학자, 건축가, 과학자 등이 모여 현대사회 인간상을 건축과 디자인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자리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카트린 말라부 킹스턴대 교수, 중국 철학자 육휘, 홍성욱 서울대 과학사 교수, 니콜라스 허쉬 이플럭스건축 에디터, 일본 인공지능 윤리 연구가 히로시 야마카와 등이 참여한다.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지를 '탈노동', '정신병리학', '인간의 뇌와 몸의 변화 가능성'(가소성) 개념을 통해 알아본다.

첫 번째 세션 '탈노동'은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발전으로 자율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동에 찾아온 위기를 다룬다.

두 번째 세션 '정신병리학'에서는 중독증, 감정의 병 등을 토대로 인간의 특성을 탐구하며, 마지막 '가소성' 세션은 인간의 뇌와 몸이 경험과 환경에 의해 조형될 가능성을 분석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현대 시각예술의 담론을 인문학적으로 확장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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