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EBS TV는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35분 '불량 시니어클럽'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먹고 사느라 꿈을 잊고 살아온 50~60대 '시니어'들이 뒤늦게나마 자신의 인생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액티브 시니어', '뉴 시니어'로 불리는 50~60대의 젊은 노인들이 예전 세대와 달리 뒷방 늙은이를 거부한다"면서 "이들이 은퇴 후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해지기 위해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꿈을 쫓는 불량시니어가 되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출연자들의 첫번째 도전은 트로트 댄스 그룹이다. 50~72세까지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려들었고,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7명이 오디션에 참가해 최종 5명이 선발됐다. 아버지의 반대로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코미디언 고(故) 배삼룡 씨의 아들 배동진(61) 씨, 작곡가 박춘석의 마지막 애제자 최동석(52) 씨, 복서 출신 김지원(60) 씨 등이다.
이들을 훈련 시키기 위해 '사랑을 위하여'를 부슨 가수 김종환과 바다새 출신 가수 김성기, '사랑은 나비인가 봐'를 작곡한 박성훈, '나는 행복한 사람'의 작사·작곡가 오동식,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작사가 이건우가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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