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방 늙은이를 거부한다"…EBS '불량시니어클럽' 오늘 첫방송

입력 2017-10-26 07:00   수정 2017-10-26 13:46

"뒷방 늙은이를 거부한다"…EBS '불량시니어클럽' 오늘 첫방송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EBS TV는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35분 '불량 시니어클럽'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먹고 사느라 꿈을 잊고 살아온 50~60대 '시니어'들이 뒤늦게나마 자신의 인생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액티브 시니어', '뉴 시니어'로 불리는 50~60대의 젊은 노인들이 예전 세대와 달리 뒷방 늙은이를 거부한다"면서 "이들이 은퇴 후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해지기 위해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꿈을 쫓는 불량시니어가 되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출연자들의 첫번째 도전은 트로트 댄스 그룹이다. 50~72세까지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려들었고,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7명이 오디션에 참가해 최종 5명이 선발됐다. 아버지의 반대로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코미디언 고(故) 배삼룡 씨의 아들 배동진(61) 씨, 작곡가 박춘석의 마지막 애제자 최동석(52) 씨, 복서 출신 김지원(60) 씨 등이다.

이들을 훈련 시키기 위해 '사랑을 위하여'를 부슨 가수 김종환과 바다새 출신 가수 김성기, '사랑은 나비인가 봐'를 작곡한 박성훈, '나는 행복한 사람'의 작사·작곡가 오동식,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작사가 이건우가 한자리에 모였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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