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기업체 관계자와 골프·기능장 실기시험 문제 유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26일 울산 혁신도시 안전보건공단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산하 6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각 기관의 기강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6개 기관은 안전보건공단과 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폴리텍대학교 등이다.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고용정보원 국감에서 "고용정보원이 추진하던 일자리 관련 사업 과정에서 해당 업무의 담당 직원과 기업체 관계자가 골프를 치는 동영상 제보가 있었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답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도 산업인력공단 국감에서 "9월 기능장 실기시험과 관련해 인터넷 카페에서 문제가 유출됐다는 제보가 있었고, 부정행위 의심 정황도 있다"며 "제대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순환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도 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폴리텍대 국감에서 "교수를 감금 폭행하는 등의 사건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홍영표 환경노동위 위원장은 "국감 과정에서 고용부 산하 기관들의 기강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기관들은 개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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