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도침탈 야욕에 맞선 33명 활약상 60년 만에 조명
(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1950년대 우리 땅 독도수호에 앞장섰던 의용수비대원 33명을 기리는 기념관이 27일 경북 울릉에 문을 열었다.
정부가 2013년 8월부터 129억원을 들여 울릉군 북면 천부리 2만4천여㎡ 터에 지상 2층, 연면적 2천100㎡ 크기로 지어 이날 개관식을 했다.
터는 울릉군이 무상으로 내놨다.
의용수비대가 활동한 1953∼1956년까지 역사 기록물과 의용수비대원 33명 활약상 등을 소개하는 전시실, 영상관, 교육관, 호국광장, 체험시설을 갖췄다.
날씨가 맑으면 독도가 맨눈으로 보이는 곳에 독도 형상 조형물과 독도 전망대를 설치했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측은 울릉 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개관식에는 생존 독도의용수비대원과 유가족,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최수일 울릉군수, 박화진 경북경찰청장 등 300명여명이 참석했다.
생존 독도의용수비대원과 독도를 지키는 경찰경비대원은 함께 국기를 게양했다. 우산중학교 학생들은 독도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개관을 축하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부터 3년 8개월간 독도에 무단 침입한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결성한 순수 민간 조직이다.
홍순칠(1986년 작고)씨가 주도해 울릉도 청년 등 45명으로 결성됐으나 일부가 탈퇴해 최종 인원은 33명으로 기록돼 있다.
1956년 12월 무기와 임무를 경찰에 인계하고 해산했다.
조석종 초대관장은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과 독도수호 정신을 계승하고 전파하는 교육 장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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