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청소년들이 유엔 회원국 대표 역할을 맡아 의제발표와 토론을 벌이는 2018 청소년 모의 유엔총회가 내년 1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29일 유엔평화기념관에 따르면 유엔평화기념관과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모의 유엔총회는 2018년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모의 유엔총회는 2015년에 이어 부산에서 유일하게 유엔 국제기구와 함께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각국 정상들이 유엔본부에 참석해 의제발표를 하는 유엔총회와 같은 형식으로 국제 갈등과 분쟁에 대해 논의한다.
국내외 초·중·고등부 총 100명의 학생은 각국 대사 역할을 맡는다.
학생들은 WFUNA와 모의 유엔 교육전문가들로부터 국제 갈등에 대한 토론과 협상, 결의안 작성법을 배우고 글로벌 리더십과 국제 이슈에 대한 역량을 키우게 된다.
공식 의제는 '평화와 안보'로 선정됐다. 총회의 공식 언어는 영어다. 초등부는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쓴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유엔평화기념관과 WFUNA의 공동 수료증이 발급된다.
우수 학생에게는 유엔본부에 갈 수 있는 2018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장학금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1946년에 발족한 WFUNA는 전 세계 100여 개가 넘는 유엔협회와 수천 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기구다.
유엔과 시민사회 간 원활한 활동과 소통을 위한 중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엔평화기념관은 오는 11월 19일까지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문의는 유엔평화기념관(☎051-901-1405∼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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