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코트라(KOTRA)는 2020년 도쿄올림픽 및 도심재개발 등으로 '건축 붐'이 일고 있는 일본 건자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30일부터 현지에서 관련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쿄 제국호텔에서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건축·리모델링시장 진출 설명회(30일)와 일대일 수출상담회(31일) 등으로 구성된다.
건축·리모델링 관련 내외장재, 바닥재 등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 16곳과 일본 기업 50여 개사가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일본 최대 주택설비기업 릭실, 종합건재상사인 이토추상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일본 건설 경기는 정부의 인프라 정비와 도쿄올림픽 준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 일본 건설투자 규모는 55조엔(약 545조원)으로 2010년보다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주택을 활용하는 리모델링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고령화로 일본 총 세대수가 감소하고 있어 일본 정부는 신규 주택 건설보다는 리모델링을 권장하고 있다.
조은호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우리 건자재기업이 최근 일본 건축 붐에 올라타려면 현지 건축시장 흐름 및 제도변화를 활용한 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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