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가을 수확 철 경북에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농기계 사고로 373명이 구급차를 이용했다.
이 중 19명이 사망해 지난해 전체 사망자(16명) 숫자를 넘었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에 의한 사망자가 12명(63%)으로 가장 많고 농약 살포기 2명(10.5%), 트랙터 2명(10.5%), 기타 3명(16%) 순이다.
사망자는 70대 이상이 10명(53%)으로 가장 많고 60대 7명(37%), 50대 1명(5%), 40대 이하 1명(5%) 순이다.
특히 지난 9월 55명이 사고를 당해 이 중 2명이 사망하고 이달에도 사고자 30명 중 1명이 사망하는 등 수확 철 사고가 빈발하는 추세다.
도는 농촌 인구감소로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하는 반면 작업자 노령화로 기계 조작이 미숙해 사고가 자주 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작업 전후 농기계 점검, 보호장구 착용, 음주 운전 금지, 교차로 신호준수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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