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KCC도 격파…개막 7연승 질주(종합)

입력 2017-10-29 19:01  

프로농구 SK, KCC도 격파…개막 7연승 질주(종합)

SK 헤인즈, 외국인 첫 통산 8천500득점 돌파

kt, 삼성 꺾고 개막 첫 승…전자랜드는 김종규 빠진 LG 잡고 2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2017-2018시즌 개막 이후 거침없는 7연승을 내달렸다.

SK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주 KCC를 96-79로 꺾었다.

전날 공동 선두 원주DB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SK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농구에서 개막 최다 연승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스의 8연승으로, SK는 1승 차로 접근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30점을 올렸고, 애런 헤인즈가 20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해 승리를 견인했다.

1쿼터 찰스 로드에게 버저비터 3점 슛을 얻어맞고도 20-12로 앞설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SK는 2쿼터에도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다.

SK의 애런 헤인즈는 32-23으로 앞선 가운데 2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1구를 성공하면서 프로농구 역대 6번째로 통산 8천500득점을 돌파했다.

헤인즈는 서장훈, 김주성, 추승균, 문경은, 주희정에 이어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를 포함해 헤인즈가 2쿼터에만 9점, 테리코 화이트가 15점을 몰아넣은 SK는 전반을 46-32로 앞섰다.

3쿼터 들어 격차가 58-38로 20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서서히 승기를 잡아간 SK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부산 kt는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7-84로 이겨 개막 후 5연패 늪에서 벗어나 뒤늦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시즌 개막 후 5전 전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던 kt는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며 1승 5패를 기록, 9위 고양 오리온(2승5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이날 2년차 가드 박지훈이 26점을 몰아치는 '깜짝 활약'을 펼쳤고 김영환도 21점을 넣는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kt는 다음 날인 30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1, 2순위 선수를 한꺼번에 지명할 예정이라 팀 분위기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3연승에 도전한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4점, 14리바운드로 최근 42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지만, 연패를 끊으려는 kt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인천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76-53으로 대파하고 주말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부터 새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을 투입해 재미를 본 전자랜드는 이날은 김종규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LG를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43-26으로 압도하며 23점 차 대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전날 34점을 퍼부은 새 외국인 선수 브라운은 23분 24초만 뛰고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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