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출장 때 김무성 의원과 의견 교환한 내용 소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최경환 의원이 29일 대구·경북(TK)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당 TK 의원들은 이날 저녁 김광림 의원의 주재로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했고, 이 자리에는 최근 당에서 징계를 받은 최 의원도 자리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 해외출장 당시 김 의원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최 의원은 김 의원이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뜻하는 '만델라 정신'으로 보수의 대화합을 이루자"고 자신에게 한 발언을 소개하며 "(김 의원의 말대로) 우리가 만델라 정신으로 당이 하나가 돼 뭉쳐야 살 수 있다"는 취지의 건배사를 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0일 윤리위가 자신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리자, 이에 불복하며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최 의원이 '만델라 정신'을 언급하며 대화한 배경에 대해 한 만찬 참석자는 "아마 김 의원이 최 의원에게 말한 시점은 윤리위 결정 이후였을 것"이라며 "'당이 분열되면 안 된다. 화합해야 한다'는 취지로 김 의원이 최 의원에게 말한 것 아니겠냐"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날 TK 의원 만찬 회동은 정책위의장이 된 김광림 의원이 약 한 달 전에 일정을 잡은 저녁 자리였다.
개인적 선약 및 건강상 이유로 불참한 4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한국당 TK 지역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우리는 하나다', '한마음 한뜻으로' 등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건배사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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