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량 증가, 추석 기간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는 배의 수급 안정을 위해 총 9천45t(정부 5천345t, 품목농협 등 3천700t)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
농식품부에 따르면 양호한 생육환경으로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소비부진 등이 겹쳐 배 집중 소비 기간인 추석 전 2주 기간을 비교해보면 작년보다 배 가격이 20.5% 하락했다.
추석 출하물량 중 소비되지 않은 물량이 많아 2017년산 배 가격은 추석 이후에도 평년대비 10.5% 낮게 형성되고 있다.
배 가격이 낮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출하대기 물량이 증가해 홍수 출하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 배값이 폭락할 우려가 있다.
농식품부는 가공용 배 수매자금 지원, 식자재 전용매장 공급 확대를 통해 상품성이 낮은 저품위 배를 시장에서 격리해 정상 품위 배의 가격 상승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매자금은 4천900t 물량에 대해 20㎏당 2천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농협 식자재 전용매장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총 100t을 판매할 계획이다.
정상 품위 배의 경우에는 추석 전 출하된 물량에 대해서는 알뜰배 통합할인 행사를 하고, 추석 미출하 물량에 대해서는 수출 물류비 3%를 추가 지원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뜰배 통합할인 행사는 345t을 농협 계통 매장에서 최대 38%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품목농협 등도 가공용 수매지원 등 총 3천700t 규모의 자체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배 소비 확대를 위해 고품질 신품종 재배, 공동 마케팅 강화, 소포장 공급 등을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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