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력기술엑스포 개막…AI 등 미래에너지 산업 한눈에(종합)

입력 2017-11-01 10:00   수정 2017-11-01 10:01

국제전력기술엑스포 개막…AI 등 미래에너지 산업 한눈에(종합)

역대 최대 268개 기업 참가…3일까지 광주서 열려



(광주=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인공지능(AI)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종합에너지박람회 '2017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7)'가 1일 광주에서 개막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3일까지 한국전력[015760] 주관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 홀리데이인호텔 등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4차 산업혁명을 만나라'(Connect Ideas, Meet the 4th Revolution)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전력연구원(EPRI), 지멘스, GE, 노키아 등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268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한다.

668개 전시 부스에서 38개 국제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6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막식에는 전 세계 40여개국 글로벌 전력사의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력 전문가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는 '기술 빅뱅'을 지켜보면서 한전은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론칭되는 한전 주도의 플랫폼 '에너지 마켓 플레이스'는 모든 전력서비스를 유통하면서 전력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마켓플레이스는 전력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춰 에너지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력과 비전력 간 융합, 전력사업 각 부문 간 융합을 시도하는 사업이다.

본행사는 크게 '신기술 전시회', '국제 발명특허대전', '국제 콘퍼런스'로 나뉜다.

신기술 전시회에서는 AI, 빅데이터,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첨단 기술이 소개된다. '에너지 4.0관', '발전신기술관' 등 7개 테마에 따라 473개 부스가 전시된다.

미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전력산업 몰입형 체험 투어, 송전철탑 승탑 체험, 동계올림픽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한전 비서 로봇 체험 등이 진행된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혁신적 발명품 152개를 만나볼 수 있다.

국제콘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한다. CTO포럼, 신기술 콘퍼런스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가로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인 돈 탭스콧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록체인과 에너지 산업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한전은 행사 기간에 40여개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이 이뤄지며 2일에는 전력 분야 공기업의 채용설명회도 열린다.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마련된다.

개막 첫날 열리는 뉴서울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비보잉, 재즈 공연 등이 행사 기간 내내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한전은 프랑스, 독일, 잠비아 등과 1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한전은 이날 지멘스와 광역 전력망 감시와 안전도 향상에 관한 계통운영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맺었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과 확산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한전과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MOU를 계기로 민간분야 지능형 계량 인프라(AMI) 보급 방안 수립,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 등을 진행한다.

한전은 또 '전력기술 연구개발(R&D)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송전선로 점검용 자율비행 드론 등을 전시했다.

성과발표회에서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고장점 탐지 시스템', 'AMI 계량데이터 통합관리 솔루션' 등이 우수성과로 선정돼 연구개발 단체상을 받았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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