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불꽃' 성화 2∼3일 세계유산 제주 봉송길 오른다

입력 2017-11-01 16:26  

'평창의 불꽃' 성화 2∼3일 세계유산 제주 봉송길 오른다

주자 160여명 등 99㎞ 달려…기마·해녀도 이색 봉송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세계자연유산의 화산섬 제주도에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봉송길에 올라 올림픽 열기를 달군다.

첫날인 2일 성화봉송은 낮 12시 26분께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방일리공원, 제주종합경기장 등을 거쳐 제주시 탑동광장까지 총연장 21.4㎞ 거리에서 이뤄진다.

85명의 주자가 200m씩 총 18.1㎞를 뛰고, 나머지 구간은 차량 등으로 봉송하며 올림픽 열기를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한다.





제주 첫 주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 김소혜가 맡았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전기차를 타고 성화를 200m가량 봉송한다.

이어 방일리공원∼마리나 사거리∼제주종합경기장∼제주시 하나로마트 등을 거치며, 제주은행 연삼로지점 사거리∼수협은행 일도지점까지 고마로 0.8㎞ 구간은 말을 타고 봉송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후 성화는 12명의 주자를 거쳐 '제주도의 푸른밤'을 지새울 제주시 탑동해변공원으로 옮겨진다.






탑동공원에 설치된 성화대에 오후 6시께 '평창의 불꽃'이 옮겨지면 포토타임과 함께 환영행사가 진행된다.

축하행사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제주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공연으로 마련된다.

둘째 날인 3일에는 82명의 성화 주자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신라호텔∼제주국제컨벤션센터 구간, 서귀포혁신도시 12단지, 천지연폭포∼서귀포 비석거리 사거리, 성산항∼성산일출봉 등 총 16.7㎞를 달리며 봉송한다. 60.1㎞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낮 12시 10분께에는 강애심(해녀협회장)·고송환(성산어촌계)·고려진(2대째 해녀) 등 해녀 3명이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 해변 앞바다 0.1㎞ 구간에서 이색적인 수상 성화봉송을 한다.





해녀 성화봉송 시각은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며 기상이 나쁠 경우 사전 촬영된 영상 상영으로 대신한다.

성화가 제주의 최종 봉송지인 성산일출봉에 도착하는 오후 5시부터는 제주해녀 문화를 주제로 한 해녀공연과 제주 전통민요 '이어도사나' 공연 등의 축하행사가 펼쳐져 제주 성화봉송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후 성화는 제주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다음 봉송지인 부산으로 향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101명의 주자가 150m씩 봉송해 인천대교 14.7km와 송도 시내 5km 등 총 19.7km를 이동했다.

이어 이날 밤 항공편을 통해 제주로 옮겨져 모처에서 하룻밤 동안 보관된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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