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출국, 덴마크-오스트리아-노르웨이 3연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강호들을 상대로 실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 8월 러시아-체코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에서 현지 클럽팀들을 상대로 7차례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6일 오스트리아로 출국, 10일부터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대회에서 덴마크,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를 상대로 3연전을 치른다.
덴마크(세계 랭킹 14위)와 오스트리아(16위), 노르웨이(9위)는 모두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에 출전하는 전통의 강호로, 올림픽 본선을 앞둔 '백지선호'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허실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 EIHC 인스브루크 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3일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소집돼 낮 12시부터 첫 훈련을 하고 6일 오전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노르웨이와 최종전이다. 이번 대회 출전국 중 IIHF 랭킹이 가장 높은 노르웨이는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2018 평창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강팀이다.
2017 EIHC 인스브루크 대회에 정예 멤버를 출전시키는 노르웨이와의 한판은 한국 아이스하키가 세계 톱 클래스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지난해 2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6 EIHC 코펜하겐 대회에서 노르웨이에 1-3으로, 이 대회 개막에 앞서 치른 연습 경기에서도 2-5로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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