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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6세 축구 선수 구보, J리그 FC도쿄와 프로 계약

입력 2017-11-01 21:32  

일본 16세 축구 선수 구보, J리그 FC도쿄와 프로 계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이승우((19·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와 함께 스페인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었던 구보 다케후사(16)가 일본 J리그 FC도쿄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FC도쿄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보와 1년, 히라카와 레이(17)와 2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구보는 등번호 41번, 히라카와는 40번을 배정받았다.

도쿄 18세 이하(U-18)팀 소속이었던 구보와 히라카와는 23세 이하(U-23) 팀으로 월반해 3부리그인 J3리그 경기를 뛰어왔다.

구보는 "어린 시절 꿈인 프로 선수가 돼 기쁘다"면서 "중요한 건 시작이 아니라 골이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구보는 만 9세인 2011년 4월 바르셀로나의 입단 테스트에 합격해 유소년 팀에서 이승우와 한솥밥을 먹으며 1군 무대 꿈을 키웠다. 하지만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받으면서 일본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15세의 나이로 J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고, 올해 5월에는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일본 대표로 참가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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