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의 모험' '직지 코드' 런던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입력 2017-11-02 09:19  

'튼튼이의 모험' '직지 코드' 런던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영화 '튼튼이의 모험'과 '직지 코드'가 제2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나란히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두 영화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11편의 경쟁섹션 출품작 가운데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헬렌 드 윗 심사위원장은 '튼튼이의 모험'에 대해 "신진 감독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사회적 현실을 잘 표현한 영화"라며 "켄 로치 감독을 연상시킬 만한 연출의 힘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직지 코드'는 "흥미로운 주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다큐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봉수 감독의 '튼튼이의 모험'은 존폐 위기에 처한 시골 고등학교의 레슬링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우광훈 감독이 연출한 '직지 코드'는 고려 직지심체요절과 서양 금속활자 사이의 관계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경쟁 섹션은 아시아 지역의 재능있는 신진 감독을 발굴해 국제무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이 작품상을 받았다. 올해 작품상은 홍콩 감독 데렉 장의 '소울메이트'에 돌아갔다.

올해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시간의 자각'이라는 주제 아래 아시아 9개국의 영화 50편을 7개 섹션으로 나눠 소개했다.

한국영화는 '박열'(이준익 감독), '군함도'(류승완), '꿈의 제인'(조현훈) 등 18편이 초청됐다.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과 '더 테이블'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 단편영화 '50'을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은 차인표 감독 등이 런던을 찾았다.







2015년 민간 주도로 시작한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올해부터 영국영화협회의 후원을 받으며 영국에서 열리는 대표적 아시아영화제로 발돋움했다.

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를 통해 아시아 영화인들의 영화산업교류를 지원하고 런던에 전용관을 만들어 아시아 영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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