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내일 진천서 '팡파르'

입력 2017-11-02 11:51  

제1회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내일 진천서 '팡파르'

7일까지 5일간 열려…6종목서 33개국 826명 실력 겨뤄

3∼4일 청주서 세계 무예마스터십위원회 총회도 열려

(청주·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세계 청소년들의 무예 한마당인 '제1회 진천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3일 개막한다.


2일 충북도와 진천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7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천화랑관과 우석대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4개 정식 종목과 2개 특별 종목에서 33개국 826명의 선수단이 참가, 91개의 금메달을 놓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정식종목에는 크라쉬(10개 체급)·합기도(〃)·용무도(12개 체급)·무예타이(17개 체급)가, 특별종목에는 연무경기(18개 체급)·기록경기(24개 체급)가 포함됐다.

우즈베키스탄의 국기(國技)로 대접받는 크라쉬는 씨름처럼 넘어지면 패하는 경기로 기술은 유도와 비슷하다.

특히 내년 열리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관심을 끌어 국내 무예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로지 더 강한 실전 무술을 완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창안된 용무도도 주목받는 종목이다.

용무도 종주국은 한국이다. 용인대 무도대학의 유도, 태권도, 합기도, 씨름, 레슬링, 검도, 복싱 교수들이 2001년 창안한 실전 종합무예로 해외에서는 군인과 경찰의 실전 무예로 보급되고 있다.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 땅을 밟은 선수단을 위한 선수촌은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 진천청소년수련원 등에 마련됐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진천 지역 소방, 경찰, 보건소, 병원 등 10개 기관이 대기 중이며, 2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 성공 개최를 돕는다.


세계 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이어가는 자리이자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무예를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장인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의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국제급 스포츠대회를 유치해왔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지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인 오는 3∼4일 청주에서는 무예를 통한 세계화와 무예인의 소통·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WMC 제2차 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는 WMC 윤리위원회, 반도핑위원회 등 분과위원회 구성과 여성 위원 추가 선임 안건을 심의한다.

제4회 세계 무예마스터십 국제회의를 겸해 열리는 이 총회 기간 세계 무예리더스포럼도 열려 캐롤라인 백스터 유네스코 방콕 자문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유네스코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충북도는 지난해 9월 2∼8일 청주에서 세계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WMC 구성해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지난 1월 사무국을 구성했다.

WMC는 2019년 8월 충북에서 제2회 세계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한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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