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허훈 형제 나란히 태극마크…남자농구 대표팀 12명 선발

입력 2017-11-02 15:59  

허웅·허훈 형제 나란히 태극마크…남자농구 대표팀 12명 선발

귀화 추진 라틀리프는 11월 국가대표에는 합류 불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달 말 시작되는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출전할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12명이 확정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뉴질랜드에서 원정 1차전을 치른 뒤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이번 대표팀에는 최고참 양희종(33)을 비롯해 가드에 박찬희(30), 김시래(28), 포워드에 이정현(30), 전준범(26), 골밑에는 오세근(30)과 이승현(25)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허재 감독의 두 아들인 허웅(24), 허훈(22) 형제는 나란히 대표팀에 발탁됐다.

허 감독과 허웅, 허훈이 나란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프로 리그 도중 발목을 다친 가드 김선형(29)과 센터 김종규(26)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소집은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이뤄지며 19일까지 훈련한 뒤 20일 뉴질랜드로 출국한다.

2019년 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은 16개 나라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3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개 나라가 경쟁하는 2라운드는 6개국씩 2개 조로 다시 분류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3개국씩 총 6개 나라가 2019년 농구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

또 두 조의 4위 팀끼리 맞대결을 벌여 이긴 쪽이 월드컵 막차를 타는 등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총 7개 나라, 그리고 본선 대회 개최국인 중국까지 총 8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뉴질랜드, 중국, 홍콩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지난 9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 귀화를 추진 중인 서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이번 대표팀에는 승선하지 못했다.

라틀리프는 법무부 승인 절차를 남기고 있으나 엔트리 마감 시한 등의 이유로 2018년 2월 대표팀 경기 때나 태극마크를 달게 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 프로농구는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21일부터 26일까지 휴식기를 가진다.



◇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 감독= 허재 ▲ 코치= 김상식

▲ 매니저= 남정수 ▲ 트레이너= 백재민 지희태

▲ 가드= 박찬희(전자랜드), 김시래(LG), 최준용(SK), 허훈(연세대·kt 입단 예정)

▲ 포워드= 양희종(KGC인삼공사), 이정현(KCC), 허웅(상무), 전준범(현대모비스)

▲ 센터= 오세근(KGC인삼공사), 이승현(상무), 이종현(현대모비스), 최부경(SK)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