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3일 동원산업[006040]이 참치가격 강세로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구현지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7.8% 증가한 6천279억원, 영업이익은 62.8% 늘어난 734억원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가다랑어(스킵잭·skipjack) 어획량이 크게 줄었으나 어가가 1t당 2천10달러까지 오른 덕에 수산부문 영업이익이 33.8% 증가한 21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통과 물류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55.3%와 465.5% 늘어나는 등 수산과 유통, 물류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이런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연결 매출액을 48.3% 증가한 5천911억원,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47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평균 어가와 어획량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수산부문은 100억원 이상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면서 "유통과 물류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겠고 특히 물류부문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통과 물류부문의 외형 성장과 수산부문의 이익 방어력이 투자 포인트로 내년 어가를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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