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을 통한 노동의 탐구…이의성 첫 개인전

드로잉을 통한 노동의 탐구…이의성 첫 개인전

9일부터 인사미술공간 '드로잉 실험실'展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신예 미술작가 이의성(35)의 드로잉과 설치작업을 선보이는 국내 첫 개인전 '드로잉 실험실 Drawing Laboratory'이 오는 9일부터 한 달간 서울 원서동 인사미술공간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성과보고 시리즈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회 구조 내에서 개인이 적응하는 방식들을 재해석하기 위해 '노동'이라는 화두와 '드로잉'이라는 매개행위를 접목해 발전시켜 온 2015년 이후 작업들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익숙한 도구의 다른 형식과 쓰임새를 탐색하는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인 '생산적인 드로잉'부터 노동에 대한 탐구를 다른 각도로 심화시킨 신작 '물리적 드로잉'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현실의 노동이 작가 자신과 맺는 관계인 드로잉을 매개로 해 노동의 개념을 탐색하고 그 형식을 해체한다. 그리고 비시각적인 노동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그 함의를 모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드로잉 실험실'을 구성해낸다.

이의성은 인하대학교에서 미술교육 및 조소를 전공하고 영국 글래스고 예술학교 대학원에서 순수미술학을 공부했으며, 2011년부터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영은미술관, 관훈갤러리, 영국 글래스고 레이드 갤러리, 런던 그리핀 갤러리 등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했다.

35세 이하 차세대 예술가를 지원하는 올해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사업의 시각예술 분야 작가로 선정됐다.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인사미술공간 홈페이지(www.insaartspac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시는 12월 9일까지며 관람료는 무료.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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