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1)가 다저스 구단과 LA 지역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다저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1-5로 패하며 29년 만의 우승 꿈을 접었다.
월드시리즈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의 수모를 겪은 다르빗슈는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3차전에선 1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다르빗슈는 7차전에서도 1⅔이닝 만에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이번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다르빗슈는 하루 뒤인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3개월 동안의 기억에 감사하다"며 "놀라운 팬들과 팀 동료, 스태프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다른 도시의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마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썼다.
그는 "고작 3개월이었지만 나는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내가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닐 때조차도 친절한 팬들 덕분에 계속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의 아쉬운 기억을 떠올리며 "월드시리즈는 내 부족한 경기력 때문에 실망스러운 결과로 끝났지만 나는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조직(다저스)의 일원이 돼서 영광이었다. 위대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야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다시 한 번 무척 감사드린다"고 했다.
다르빗슈는 7차전이 끝난 뒤 다저스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다저스도 같은 생각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르빗슈는 지난 8월 1일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후 정규시즌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각각 1경기씩 등판해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으나 월드시리즈 두 경기에서 2패에 평균자책점 21.60으로 큰 실망을 안겼다.
특히 마지막 7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5실점하고 교체돼 지역 언론으로부터 재앙을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