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트럼프와 '골프 외교' 앞두고 실력 점검했다

입력 2017-11-03 15:37   수정 2017-11-03 16:52

日아베, 트럼프와 '골프 외교' 앞두고 실력 점검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오후 가나가와(神奈川)현 지가사키(茅ヶ崎)시에 있는 골프장에서 하세가와 에이치(長谷川榮一) 총리보좌관 등과 라운딩했다고 NHK가 전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5일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예정된 라운딩을 앞둔 실력 점검 차원으로 보인다.

사이타마(埼玉)현 가스미가세키(霞が關)CC에서 열리는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5일 오후 라운딩에는 세계 랭킹 4위인 일본의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松山英樹) 선수도 함께한다.

이를 통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동승해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로 이동해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한 바 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골프클럽을 선물로 전했다. 이에 트럼프는 셔츠와 골프용품으로 답하는 등 골프를 매개로 우의를 다지기 시작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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