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전 마지막 기회" 주말 부산 견본주택 '북적'

입력 2017-11-05 15:22  

"전매제한 전 마지막 기회" 주말 부산 견본주택 '북적'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오는 10일부터 지방광역시에서도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주말 부산에서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전매제한 전 '분양 막차'를 타려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서면 아이파크' 아파트의 견본주택에는 지난 3일 개관 이후 주말 사흘간 2만5천여명이 다녀갔다.

서면은 부산 상업·업무 중심지이면서 도심권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11월 10일부터 시행될 부산 민간택지 전매제한에 해당사항이 없는 점과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 때문에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GS건설이 부산 수영구 광안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광안자이'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 5천명이 다녀갔으며 이날까지 주말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됐다.

분양 관계자는 "수영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10일부로 전매 제한 적용을 받는다"며 "전매제한 이전의 '마지막 기회'라는 이유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 견본주택에도 주말 포함 사흘 동안 2만여명이 방문했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의 핵심 원도심에 위치하면서도 전매제한이 없는 단지여서 실수요자와 함께 투자자들까지 대거 몰리며 상담석이 내내 붐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가계부채대책 발표로 내년 이후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지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일건설이 분양하는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에는 추운 날씨에도 젊은 부부를 비롯한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연령대의 인파가 몰려 주말 포함 사흘간 총 1만9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다.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3.3㎡당 1천348만원에 책정됐다. 계약조건은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한모(42)씨는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집을 알아보는 중"이라며 "서울인데도 분양가가 1천300만원대로 나온 데다 대형 근린공원도 인근에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 같아 청약에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이천의 최초 택지지구인 마장택지지구에 공급하는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차'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1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04만원이고, 중도금(60%) 무이자 융자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마장지구 첫 분양을 통해 택지지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확인됐다"며 "1, 2차 975세대 대단지에 대한 장점도 있어서 이천뿐 아니라 용인, 성남, 광주에 거주하는 소비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