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올 시즌 프로농구 '우승 후보'의 명성을 차츰 되찾기 시작한 전주 KCC의 추승균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이정현 영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추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5-83으로 승리한 뒤 "이정현이 오늘 3쿼터를 마칠 때 3점 슛을 넣은 것 외에도 영입 효과를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이날 3쿼터 종료 신호와 함께 3점 슛을 꽂아 점수 차를 65-51까지 벌리며 KCC가 낙승을 거두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보수 총액 9억2천만원의 '최고 몸값'에 KCC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날 3쿼터 버저비터를 비롯해 13점을 기록하는 등 점차 팀에 녹아들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추 감독은 "이정현은 슛이 좋아서 찰스 로드나 안드레 에밋이 일대일 공격을 들어갈 때 상대가 협력 수비를 들어가기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면서 "결정적일 때, 도망갈 때, 따라갈 때 '이정현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KCC의 '주포' 에밋 역시 '이정현 효과'에 동의했다.
에밋은 "이정현 합류 이후 제가 볼을 혼자 많이 끌지 않아도 되는 점이 특히 장점"이라며 "이정현은 다재다능한 선수라 혼자 볼을 끌지 않고 분산할 수 있어서 체력을 아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정현과 에밋 등의 활약 속에 KCC는 이날 삼성을 제압하고 3연승으로 공동 3위를 유지하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이정현은 "팀이 뭉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면서 "일정이 계속 타이트한데, 집중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시즌 무릎 부상을 겪었던 이정현은 "뼈에 금이 조금 가 있는데, 통증은 참을 수 있는 정도고 재활과 치료를 잘하고 있어 이제 뼈만 붙으면 된다"고 상태를 전했다.
그는 "출전 시간 등에서 배려와 휴식을 적절히 주셔서 크게 어려움이 없다"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팀에서 제 역할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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