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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모리뉴·콘테, 찬바람 '쌩쌩'…경기 후 악수도 안해

입력 2017-11-06 07:56  

'앙숙' 모리뉴·콘테, 찬바람 '쌩쌩'…경기 후 악수도 안해

콘테, 악수 대신 운동장 달려가 선수들과 승리 자축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은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불꽃이 튀었던 6일(한국시간) 경기가 첼시의 승리로 끝난 후 두 감독은 의례적인 악수도 하지 않았다고 AF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먼저 악수를 건너뛴 쪽은 콘테 감독이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콘테 감독은 터치라인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모리뉴 감독과 악수하는 대신 운동장으로 달려나가 선수,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왜 악수하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콘테 감독은 "(악수는) 중요한 게 아니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동장 밖이 아니라 운동장 안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과 악수를 거부한 전력이 있는 모리뉴 감독은 이날의 '악수 불발'이 자기 탓이 아님을 강조했다.

모리뉴 감독은 "콘테 감독을 쫓아 운동장 한가운데까지 갈 수는 없지 않으냐"며 "난 거기 있던 (첼시) 사람들과 악수했다. 할 일은 다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첼시의 전·현직 사령탑인 두 감독은 이번 시즌 유난히 팽팽한 장외 신경전을 벌여왔다.

지난달 모리뉴 감독은 콘테 감독을 겨냥해 "난 부상 선수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다른 감독들은 계속 징징댄다"고 말했고 이에 콘테 감독은 "모리뉴는 항상 첼시 얘기를 한다. 자기 팀에 더 신경 쓰라"고 받아쳤다.

콘테 감독은 또 자신이 모리뉴 감독으로부터 엉망진창 상태인 첼시를 물려받은 후 지난해 리그 우승을 이끈 것은 기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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