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화' 경남서 거북선·무동력 배·블랙이글스 탄다

입력 2017-11-07 11:49   수정 2017-11-07 14:05

'평창 성화' 경남서 거북선·무동력 배·블랙이글스 탄다

11∼17일까지 경남서 297.6㎞ 봉송…14일 도청 광장서 축하행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에서 봉송된다.




경남도는 울산시에서 성화를 이어받아 11일 김해를 시작으로 8개 시·군을 경유하는 성화 봉송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체육지원과장을 성화 봉송 행사 총괄책임자로, 시·군 체육담당과장을 현장책임자로 지정해 성화 봉송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총력을 쏟는다.

도내 성화 봉송 거리는 297.6㎞다.

차량 봉송 152㎞, 주자 봉송 91.2㎞, 선박 등 이색봉송 54.4㎞ 등으로 이뤄졌다.

도내 추천 56명,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배정한 411명 등 모두 467명의 주자가 봉송한다.

오는 11일 김해 장유부영아파트 젤미9단지에서 출발하는 도내 성화 봉송은 17일 진주성에 도착, 전남지역으로 이동한다.

첫 주자는 서동신 김해시복싱협회 부회장이, 마지막 주자는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맡는다.

체육인, 어업인, 예술인, 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은 물론 다문화가정, 외국인 선주, 아덴만 여명작전 수훈자, 미스 아랑, 한국주택공사(LH) 동반 이주가족 등 특색있는 이력을 가진 사람들도 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최고령 주자는 정동배(76) 한산대첩축제제전위원장이, 최연소 주자는 임정민(13·여) 밀양 양궁선수로 알려졌다.

도내 성화 봉송 과정에서 한산도 거북선과 해군 군함을 타거나 창녕 우포늪의 무동력 이동수단인 이마배,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해시(시민의 종 광장), 거제시(거제시청), 통영시(한산대첩 병선마당), 창원시(도청 광장), 창녕군(문화예술회관 광장), 진주시(진주성) 등 6곳에서 성화가 안치된다.




창원시에 안치되는 오는 14일 경남도 주관으로 도청 광장에서 성화 봉송 축하행사가 열린다.

국악인 오정해와 밀양아리랑 동동 공연팀이 협연하는 '밀양아리랑' 공연과 퓨전 대북공연이 펼쳐지고,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해군의장대, 경남자원봉사센터, 라이브 공연팀 '비스타' 협연으로 진행되는 '도민과 함께 하는 플래시몹'이 폐막공연으로 마련된다.

경남도는 성공적인 성화 봉송을 위해 성화가 지나가는 8개 시·군에서 성화봉송로와 도로변 시설물, 환경 등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구인모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성화 봉송 지역축하행사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창올림픽 성화 도착을 축하하는 행사로 마련한다"며 "전 도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이자 국제행사인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에서 지역 관광·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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