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팬심' 돌아온 신태용호, 화기애애하게 이틀째 훈련

입력 2017-11-07 19:25  

'집 나간 팬심' 돌아온 신태용호, 화기애애하게 이틀째 훈련

권창훈·권경원도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민심'을 잃었던 축구 국가대표팀이 팬 300명의 환호 속에 강호 콜롬비아·세르비아와 평가전 대비를 이어갔다.

7일 오후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은 팬들에게 공개되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소속팀 일정으로 입국이 늦어진 권창훈(디종)과 권경원(톈진 취안젠)도 훈련에 합류하면서 신태용호는 23명의 '완전체'로 훈련에 나섰다.

훈련 시작에 앞서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염기훈(수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등 선수들은 팬들과 만나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픈 트레이닝'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을 앞둔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진행됐다.

그 사이 대표팀은 졸전을 거듭하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서 신태용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에도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팬들의 실망감도 이어졌다.

한국 축구 특유의 투지를 상실한 모습에 기대감은 사라졌다.






하지만 이날 훈련장의 모습은 대표팀의 변화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고무적인 분위기였다.

훈련장에 몰린 팬들을 본 이재성은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을 해줘서 고맙다. 팬들의 성원 덕에 나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저희가 분발하고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팬과의 만남 이후 1시간 반가량 이어진 훈련에서도 활력이 넘쳤다. 수시로 박수와 기합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이달 평가전에 앞서 새로 합류한 토니 그란데(70)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50) 피지컬 코치도 선수들과 함께하며 면밀히 훈련을 지켜봤다.

간단한 스트레칭과 달리기, 패스 훈련 이후 미니게임을 통해 선수들은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팀 일정으로 이날 합류한 권창훈, 권경원과 합류 전 오랜 이동을 거친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은 간단한 킥 훈련과 회복에 주력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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