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7일 데뷔전을 치른 부산 kt 허훈의 활약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SK는 이날 프로 무대에 처음 출전한 허훈의 부산 kt를 상대로 94-75의 19점 차 승리를 거뒀다.
문 감독은 그러나 허훈의 활약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후배로서 봤을 때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신인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선수가 '신인일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허훈의 활약이 신인 같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문 감독은 "프로가 만만치 않으니 준비를 잘하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프로에서는 비시즌에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몸 관리를 한다. 몸을 잘 만들어서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SK 신인 안영준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안영준은 지난 5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이날 프로 두 경기를 뛰었다.
각각 6점과 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 감독은 "우리 안영준도 잘 적응해 가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kt 조동현 감독도 허훈의 이날 플레이에 만족해했다.
그는 이날 연패를 끊지 못해 가라앉았지만, 허훈에 대해서는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데뷔전을 치른 양홍석에 대해서는 "아직 더 적응해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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