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내 공기질 자동조절 등 미래차 아이디어 경쟁 '불꽃'

입력 2017-11-08 11:07   수정 2017-11-08 14:09

차내 공기질 자동조절 등 미래차 아이디어 경쟁 '불꽃'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 '해커로드'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현대자동차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의 3대 방향(연결·자유·친환경)을 고려해 24시간 안에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및 커넥티드 카(정보통신기술 연동형 차)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현하세요."

현대차그룹은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 모인 40개 팀 110여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이런 과제를 제시하며 제2회 '해커로드' 본선대회 시작을 알렸다.

'해커로드'는 현대차그룹이 주최하는 '해커톤(Hackathon)' 대회의 명칭이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프로그램 개발자와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을 말한다.

2000년대 미국 실리콘밸리 업체들이 시작해 지금까지 구글, 애플 등 많은 정보통신(IT) 기업들이 해커톤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해커로드 본선 진출 40개 팀은 9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내 미래 커넥티드 카에서 구현될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마쳐야 한다.

올해 대회의 특징은 대학(원)생과 일반인뿐 아니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도 참가 자격을 줬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40개 팀 가운데 10개 스타트업 팀이 포함됐다.

40개 팀은 다양한 미래차 아이디어를 앞세워 예선을 통과, 본선 무대에 올랐다.

스타트업 팀 '케미센스'는 차량 내 센서를 이용해 실내 공기 질을 모니터링하고 공조시스템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최적의 운전 환경을 유지하는 기술을, 대학생 팀 'HandS'는 각종 차량 센서로 온도·습도·미세먼지 등 정보를 수집해 정밀한 날씨 정보를 전국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트업 팀 '드림에이스'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활용, 고장·오류·교체주기 등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 전문 심사위원들은 이들이 9일 내놓는 결과물을 엄정하게 평가해 상위 8개 팀을 뽑는다. 이들 가운데 3개 우승팀은 이달 17일 최종 결선 발표회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우승팀 대학(원)생은 상금과 입사 특전, 최종 면접 기회 부여 등 채용 혜택을 받고 우승팀 스타트업은 상금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유력 투자 검토 대상 업체 리스트에 오른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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